본문 바로가기

일상

무주 등나무운동장에 등나무꽃이 활짝피었습니다.

728x90
반응형

무주프로젝트(정기용)

무주 공설 운동장은 1985년 9월에 최초 시설 공사를 착공하였으며, 1989년 8월에 준공하였다. 무주 공설 운동장은 2000년 본부석 막구조와 파고라 시설 등에 공사비를 투입하여, 2001년 1월 무주등나무운동장으로 다시 태어났다.

무주등나무운동장은 무주군에서 정기용 건축가에게 리모델링을 의뢰하여 무주 프로젝트(1996~2006)의 일환의 결과로 탄생한 공공 건축물 중의 하나이다. 정기용 건축가는 공설 운동장 주변의 등나무를 보고 영감을 얻어 관중석 지붕에 파고라를 만들고 등나무를 심었고, 이 등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면서 자연 친화적 체육 시설로 거듭나게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무주등나무운동장 [茂朱藤-運動場]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5월 비가 그친 뒤

등나무운동장이 눈에 들어왔다.

등나무운동장은 보라색 등나무꽃이 자리를 잡았다.

 

 

 

 

작년 이맘때 이곳을 찾았을 때에는

등나무꽃이 하늘을 가득 채우진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넝쿨 구석구석 보라색이 알차게 들어찼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운동장

‘등나무 운동장’이 그곳이다.

주민들이 찾아오지 않았던 운동장,

당시 무주군수의 요청으로 시작된 프로젝트.

주민을 먼저 생각하는 한 건축가는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것으로 이 프로젝트의 첫 발을 내디뎠다.

따가운 햇살을 가리는 천연 그늘막,

관객의 눈높이를 생각한 파고라 틀에 등나무가

자라나는 모습을 상상하며....

 

 

5월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아름다운 운동장의 모습은

무주에서만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5월이면 등나무꽃이 자리를 잡아가고,

6월이면 산골영화제가 열리는 곳,

9월이면 반딧불축제가 그 자리를 채운다.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곳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아름다워지는 곳이다.

 

 

 

 

 

 

곧, 6월이다.

영화제가 열리는 등나무운동장에서

돗자리를 펴고 앉아 밤하늘의 별도 보고

찰리채플린의 무성영화를 보며 맥주도 한잔

이게 진정한 삶의 여유가 아닐까....

반응형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주, 정원산책의 가을  (0) 2023.10.29
2023, 무주산골영화관 작은영화관 기획전  (0) 2023.08.23
녹색평야  (0) 2023.08.15
무주한풍루에서 비눗방울 놀이  (0) 2023.08.15
덕유산자연휴양림  (0) 2023.08.12